직접 방문했다!
벤쿠버(캐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시드니(호주) 등을 포함 200여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그들의 야심찬 도시구상을 밝혔다. 2050년쯤 이들 도시에서는 전력이나 자동차, 건물의 냉난방도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가 아니고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 제주도가 이들보다 더 야심차게 '2030년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것을 국내외에 선언하고 힘차게 뛰고 있다.
러시아워에 갇혀본 사람이라면 자동차가 빠르고 편하다는 것에 쉽게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너무 많아진 자동차는 답답한 교통체증을 일으킨다. 또한 자동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는 기후변화이자 대기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우리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 승객 한 명이 60km를 자동차로 이동하면 지하철로 이동할 때보다 무려 1500배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지금 우리는 사람보다 자동차에게 길을 내어준 대가를 매일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것이다.
영국 출신의 스타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는 "아름다움은 자연으로부터 오며, 우주는 언제나 똑같은 것을 디자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하기도 했다. 또한 "디자이너의 역할은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을 놀라게 하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것을 알게 해주고 생각을 도우며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새로운 자원을 어떻게 찾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는 장난스런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섞어보세요.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말이죠. 혼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